[제안] 어색한 ‘스타트업’보다 ‘새내기업’이라 부르는 건 어떨까요?

startup company or startup is a company with a limited operating history. These companies, generally newly created, are in a phase of development and research for markets. The term became popular internationally during the dot-com bubble when a great number of dot-com companies were founded. A high tech startup company is a startup company specialized in a high tech industry.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tartup_company)

요새 Startup이라는 용어들을 많이 씁니다. 한국에서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들을 흔히 사용하지요. (예전에는 ‘벤처’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는데, 벤처라는 용어 자체가 너무 High Risk를 강조하는 듯 하여 부정적인 측면이 많아서 요새는 사용을 꺼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벤처기업’, ‘인터넷’이라는 단어들과 같이 귀에 쏙 들어오는 단어가 아닙니다. 뜻도 이해가 잘 안가기가 쉽고..

Social, Mobile, Smart Phone 등 요새 미국에서 쓰는 용어들을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는 그리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스타트업’을 대체하는 단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신생벤처, 새싹기업 등 몇가지 추천 단어들이 있을텐데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새내기업’일 듯 합니다. (트위터 @dnk123 추천) “새내기+기업”이죠. ‘새내기 Up!”이라는 응용 문구도 만들 수 있고..

물론 용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SNS를 아무리 “사회적관계서비스”라고 불러도 입에 안 달라붙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Startup은 아직 그리 많이 익숙한 용어는 아니라서 모두 조금씩 쓰다보면 충분히 바뀔 여지가 많다라고 생각하는 단어입니다.

어떨까요?

@한 때는 저도 한 네이밍 했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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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경계하며

3월 나가수 첫방송.
    ↓
폭발적 관심.
    ↓
김건모 재도전으로 인터넷 난리.
    ↓
나가수 일시 중단.
    ↓ 
1개월 쉬고 5월 첫주 방송 재개.

나 이 프로 오래 보고 싶단 말이다.

지난 주 지인들과 맥주 한 잔 하며 한 말.

“임재범의 여러분으로 난리가 조만간 날텐데..
이러다 재범 엉아한테 너무 관심 많이 많아져서
이상한 얘기들 나오고 그러면
재범엉아 짜증나서 ‘나 방송 안해’
이러는 상황 나오는 거 아냐?”

하여간 말들 많다.
옥주현이 어쩌고, 임재범이 난리쳤고, 이소라가 뭐랬다는 둥
찢어진 입들이라고 제마다 한마디씩 다 한다.
기자고 블로거고 네티즌이고 뭐고 가릴 것 없이.

그 입에서 나온 말들이 또 禍를 불러와서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치도록 감동스럽게 보고 있는
나가수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그게 걱정.

나가수는 MBC가 만드는 것.
임재범, 박정현, 이소라, 청중들이 섭외하라고 해서 섭외한 것 아니다.
옥주현을 섭외하던 박명수를 섭외하던 그대들은 입을 다물라.
지금까지 제작진들이 알아서 훌륭한 프로그램 만들었다.
그들이라고 지금 국민적인 관심 받고 있는 프로그램 지들 꼴리는 대로 하고 싶겠냐.

멋진 프로 만들면 계속 감동받으면 되고
잼없는 넘 나오면 채널 돌리면 되는 거다.

그들에게 믿고 맡겨라.
선수들이 알아서 하게, 그 찢어진 입들 좀 다물라

@ 도대체 몇 명이나 마음 아프게 하고, 몇 명이 더 죽어야 정신들을 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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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완군의 서울버스앱 광고 게재 논란에 대해

사건(?) 경과:

유주완군 호스팅 등 비용 감당 못해 앱에 광고 게재–> 일부 네티즌들 “공공재 사용해서 장사하냐?” 비난 –> 유주완군 사과, 광고 삭제 –> “뭐하러 그럤냐? 그 정도 수고했는데 광고비 정도는 받아가도..” 동정여론 확산

저도 심정적으로 100% 유주완군이 광고비던 뭐던 많이 받아갔으면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라는 생각.

공공재인 DB를 이용, 앱을 만든 것인데..
‘광고수익’도 엄연히 ‘상용화’한 것과 마찬가지.

  • 만약 유주완군이 이 앱으로 10억 순익의 대박을 쳤다고 하면 그 때도 사람들은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인지. (I don’t think so.)
  • 만약 특정기업이 유주완군으로부터 판권을 인수하여 그 회사가 돈을 벌어가면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 할 것인지.
  • 만약 다른 공공재를 이용, 돈벌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생기면 어쩔 것인지.

여러 상황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한다라는 것이 내 생각.

사실 이 문제는 작년 한 기관에서 주최한 ‘공공DB 개방화 정책’ 관련 자문회의 나가서 한 번 했던 얘기.
“공공DB 공개도 좋고, API 열어주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어떤 회사들에, 어떤 목적으로 오픈해 줄지, 상업화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지 등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지금 공공기관들이 그런 부분에 대한 정책 같은 걸 갖고 있는지가 궁금.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 유주완군을 비난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눈꼽!!!!!!!!!!!!!만치도 없슴다. 오해 마세요.
@ 유주완군이 처음에 ‘호스팅비 때문에 힘들다’고 트위터에 올렸을 때 ‘후원받는 게 제일 좋겠다’고 멘션 보냈던 1인.. ^^
@ 유주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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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님, 얼굴 좀 뵙시다.

이런 기사가 떴다 ==> ‘공룡 구글’ 한국 모바일 생태계 좌지우지 

아래는 기사의 일부분.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모두 토종 산업이 붕괴된 우리나라의 과거 경험이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걱정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 전체를 왜곡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런 아픔이 다시 모바일 생태계에서 재현될 우려가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솔직히 어떤 전문가분들이신지 궁금하다.
기사에서 다룬 주제는 안드로이드의 폐해, 단점만을 부각한 기사다.맞다. 안드로이드 단점도 있고 폐해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아니 그 단점을 커버하는 장점과 당위성이 있기 때문에
그 수많은 이통사, 제조사가 채택을 하고 있는 것이며
개발자, 사용자, 마켓 등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 조성이 된 거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안되어 있다.극히 소수 (1-2명)의 ‘전문가’분의 주장을 기사로 올린 듯 한데..

내 주위에도 많은 모바일 ‘전문가분들’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편협된 시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는 본 적이 없다.

‘전문가’라는 익명을.. 권위를 세우고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것은 아닌지.
익명은 가능하면 최소화하고 실명 전문가를 많이 써야 하는 것 아닌지.
기사의 정당화를 위해 ‘전문가’분들이 ‘동원’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안드로이드, iOS, Windows Phone 7, Meego, Limo 등 수많은 플랫폼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모바일모바일플랫폼을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신중하고도 중요하며 누구도 쉽게 판단하기 쉽지 않은 문제인데..
너무 쉽게,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 ‘전문가의 지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올라온 이런 기사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기사를 보고 ‘윗 분’이 섣불리 잘못된 판단이라도 하게 된다면?
잘못된 판단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OS를 만들기 시작한 T모사 같은 대형사고 또 만들려고?

No thanks.

@ 전문가가 누군지 밝히라고 진짜 물어보고 싶음.
@ 난 안 전문가이지만 이 내용에 대해서는 나랑 맞짱토론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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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이다 업계로 돌아오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귀환하라.

개발자들은 귀환하라.
업계는 애타게 기다린다.
밤샘 노가다도, 갑의 파견요구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업계 떠난 개발자들은 즉시 귀환하라.

치킨집 하고 있는 백과장, 즉시 돌아오라.
찜질방에서 빙수파는 오선임, 즉시 돌아오라.
해장국 팔고 있는 김차장, 즉시 돌아오라.
공방에서 공예가구 만들고 있는 김부장, 즉시 돌아오라.

호명된 개발자들은 즉시 돌아오라.
가게의 운영은 이제 그 분야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업계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IT업계가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모바일, SNS의 혁명에 그대의 피가 필요하다.

대한민국 IT를 보우하시는 신이시여,
구원하소서.
대한민국 SW를 구원하소서.

업계 떠난 우리 수천의 고급 개발자들을
치킨집 기름 곁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업계가 기다리는 따뜻한 곳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 명령은 무슨 개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의 읍소라며..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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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플랫폼 전쟁, 우리의 선택은?

본 글은 아이뉴스24에  ‘플랫폼 전쟁,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글입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정지훈 vs 노상범의 ‘플랫폼 토크’…승자는 누구?
애플과 구글의 경쟁력을 분석하다

재작년 말 아이폰의 한국 출시로 촉발된 스마트폰혁명은 기존의 모바일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그 중에서도 폐쇄적 사업구조(Walled Garden) 안에서 편안히 먹고 살던 이통사, 해외에서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들의 국내미출시에 반사이익으로 한국에서 편안하게 사업을 펼쳐온 제조사에게 가장 큰 충격을 던진 사건일 것이다.

혁명은 혼란스럽다. 어떤 새로운 사업이 펼쳐질지, 어떤 환경이 벌어지는 것인지, 그런 상황에서 사업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시기이다. 많은 조사기관들이 스마트폰 산업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서로 매우 상이한 전망들을 내놓고 있어서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도 참 어려운 상황이다.

그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의 대상이자 실질적으로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어떤 플랫폼에서 사업을 펼쳐가야 하느냐, 어느 생태계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물론 생태계를 직접 만드는 것이 모든 사업자가 꿈꾸는 모습일 수 있으나 OS, App과 Service, 개발자, SDK, Software, Contents 공급자, Device 및 Device 소비자들로 이어지는 모바일 생태계는 만들고 싶다고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모바일플랫폼 중에 가장 강자는 누가 뭐래도 역시 애플의 iOS와 구글이 중심에 서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이다. IT업계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최고의 디바이스(device)수를 자랑하는 노키아와 손을 잡으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2013년경에 첫 출시될 예정이라는 실지 폰이 나와야 그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 혹자는 강력한 통제력을 기반으로 규격화된 디바이스 위에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를 올리고 있는 애플의 iOS가 승리할 것이라 예견하고 있고 혹자는 자유와 개방을 기치로 내세우며 많은 제조사들과 이통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열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손을 들어주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일까. 애플의 신제품발표를 월드컵 중계 보듯이 밤새 생중계로 지켜보는 얼리어답터들이 넘치고, 기사 제목에 아이폰, 아이패드만 쓰면 기사 조회 수가 쭉쭉 올라가고, 스티브잡스가 키우는 강아지가 감기에 걸려도 신문에 날 것 같은 현재 한국의 분위기에서는 분명 아이폰이, iOS가 우위를 점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KT의 아이폰 도입에 대항해 SKT가 내놓은 안드로이드 올인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안드로이드 첫 모델을 시장에 내놓은 지 채 1년도 안되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안드로이드 보급률이 높은 나라로 바꿔놓았고 이는 구글이 가장 주목하는 나라가 되어 선도단말기를 한국제조사와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폐쇄와 통제의 애플일 것인가, 개방과 자유의 안드로이드가 될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무도 갖고 있지 못하다. 어차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에게, 우리 산업에, 우리 국가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한국에 아이폰이 2천만 대가 팔렸을 때와 한국에 안드로이드가 2천만 대가 깔렸을 때를 상상해 보면 답은 쉬워진다. 앱제작을 통한 서비스 외에는 아무 사업도 할 수 없는 iOS 플랫폼에 비해 안드로이드로 펼쳐질 사업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기업용 서비스 구축도 용이하고, 티스토어(T-Store)와 같이 독립적인 마켓 사업도 가능하며, 전자제품 제조가 가능한 이 나라에서 디바이스(Device)와 서비스가 연계되어 각종 사업이 가능해 질 수 있고 이 사업은 국내에서 쓰이는 것 뿐만 아니라 ‘Advanced Android Knowhow and Technology’로 해외에 나가서 각종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은 우리나라 제조사나 SW회사가 내놓은 독자모바일플랫폼을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경우일 것이다. 그래서 삼성은 바다를 만들고 있고, 몇 관련업체가 협력하여 LIMO(리눅스모바일)라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도 추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애플과 구글의 파상 공세 속에 독자적 플랫폼이 정착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필자는 중국의 철저한 관리, 통제 속에서 일방적으로 키워진 중국 여자다이빙선수들을 보면 애플이 생각나고, 자유롭게 성장한 미국 다이빙선수 그레그 루가니스를 보면 구글을 떠올린다. 애플과 구글,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스마트 미래를 가꿔 나갈지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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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써본 갤럭시S 리뷰 (주로 칭찬 -_-)

(편집자 주: 글 써놓고 보니 삼성에서 또 돈 받았냔 얘기 나오겠네.. -_- 욕하실 분은 욕하시고.. 난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음.)

“대박이다!” “감동인데요?”
“이거 정말..  이거 정말.. 야.. 삼성이 폰을 잘 만들긴 하네요. 대단하네..”
“제 XX폰이 이리도 후지게 보일 수가..”
“괜히 봤어요, 눈 베렸어. T.T”
“와.. 와.. 삼성 정말 눈물나도록 고생한 티가 납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사무실에 갤럭시S를 들고 들어와서 사무실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10분 동안 나온 반응들이다. 회사 식구들이 스마트폰 전문가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발 때문에 이런저런 다양한 스마트폰들을 접하다 보니 준전문가급들은 된다.

위에 있는 멘트들은 내가 지어낸 거 하나도 없다. 있는 그대로 옮긴 멘트들이다..

갤럭시S가 왜 괜찮은지 정리를 한 번 하고 싶었다. 아쉬운 점도 있다만 장점 위주로 정리를 해봤다. (솔직히 단점 아직 많이 못 찾았다.)

장 점

갤럭시S에 대해서 이런저런 장점들은 블로그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으니 (물론 씹는 글도) 여기선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이 다루지 않은 내용들 위주로 다루겠음.

일단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전화 고유의 기능이 훌륭하다는 점이다. 전화 잘 터지는 거야 요새 폰들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하고.

  • 전화번호 중 마지막 4자리수만 입력하면 연락처에서 자동으로 찾아준다. 다른 스마폰에서 내가 참 아쉬워 하던 기능이다.
  • 초성검색? 당연히 지원한다.
  • 통화기록, 문자메시지를 선택적으로 삭제할 수 있다. (나같이 비밀이 많은 사람에게는 필수 -_-)
  • 딱 하나 맘에 안 드는 점은 Nate버튼이 들어가 있다는 것. 물론 SKT가 넣어달라고 해서 넣어 준 거겠지만 쌩뚱맞게 저게 왜 저기 있는지 사실 이해가 안간다.
  • 전화가 더 훌륭하려면 ‘통화’버튼이 하드키로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아직까지는) 거의 불가능한 걸로 봐야 한다.
  • 아뭏든 전화 관련된 이런저런 기능들은 아주 마음에 든다.

둘 째, 시원한 자판.

  • 난 손가락이 굵은 편에 속해서 자판이 매우 중요하다. (내가 블랙베리를 아직도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넥서스원을 사용하면서 참 속상했던 것이 자판이었다. 넥서스원은 인식감도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아이폰보다 오타율이 훨씬 높았다.어떤 분이 자판 문제라고 Smart Keyboard Pro라는 SW 설치를 제안해 주기도 하셨는데 사실 그리 큰 차이를 못느꼈다. 암튼.. 그래서 사실 갤럭시S를 직접 만져보기 전에 난 옵티머스Q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왜? QWERTY키보드 단 하나 때문이었다.
  • 근데.. 갤럭시S를 직접 만져보고, QWERTY HW키보드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접었다.
    화면이 워낙 크니 (4인치) 그냥 키보드를 올렸는데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 세로 모드는 역시 같은 QWERTY를 쓰던가 필기인식 혹은 천지인을 선택할 수가 있는데 난 천지인을 선택했다.  세로 모드에서는 아무래도 오타가 훨씬 적다.
    (그나저나 삼성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 천지인은 오픈소스로 전환해 주면 좋겠다. 한글 입력방식에 특허를 거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
  • 자판이 널찍해서 아주 좋은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특수기호의 배치는 깊은 고민을 하지 않고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예를 들어 콜론( : ) 기호는 특수 기호 첫번쨰 화면에 세미콜론 ( ; ) 기호는 두번쨰 화면에 나오는 등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고 %는 한참 찾아야 나오는 등 적절한 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인상이다. 향후 Froyo 업데이트 할 때 이 부분 수정해서 내놓으면 좋을 듯 하다.
  • 참.. 해외향 갤럭시S에서는 SWYPE가 지원된다고 헀는데 한국향에는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 물론 영타보다는 한타가 더 중요하지만 영타 많이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서 SWYPE는 향후 꼭 업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째, Home 버튼을 하드 버튼으로 달았다.

  • 누구는 아이폰을 흉내냈다고 하는데, 흉내를 냈던 안냈던 내가 편하면 장땡이다.
  • 안드로이드폰에는 원래 “Menu-Search-Back-Home”  이 4개의 메뉴가 폰의 외장에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이 중 Search를 과감하게 없애고 버튼을 3개로 줄이고 그 중 Home 버튼을 하드키로 달아놓았다.
  • 나도 아이폰을 쓰던 습관 때문인지, Home 버튼을 물러서 화면을 키거나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건 매우 편리하다.
  • 넥서스원, 디자이어 등은 같은 위치에 트랙볼을 달았는데, 트랙볼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Home의 유용성이 더 큰 것 같다.
  • 암튼, 매우 편리하다.

네째, 물론 하드 들어서 지겹겠지만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뭐 남들이 하도 많이 애기해서 여기선 시원한 안구정화용 사진하나 보여주는 걸로 대신한다. (잠시 쉬어가는..)

아이폰4의 Retina Display가 더 낫네, 어쩌네 하는 의견들이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비교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간단히 말해 화질이 더 이상 좋을 필요는 못 느끼겠다.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볼 거 아니라면.

다섯째, 이 얇은 폰 안에 DMB안테나를 어떻게 내장시켰는지 모르겠지만.. DMB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깜놀이다.

여섯째, 다양한 기능의 카메라. 5백만 화소는 그렇다고 하고.. 삼성 VLUU에서 사용되는 뷰티샷, 스마일샷 등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앱을 깔면 되는 것들이 있겠지만서도)

웬만한 똑딱이가 하는 건 다 한다.

자세한 내용은 카메라, 동영상 촬영에 대한 블로그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람.

일곱째, T-Map. 난 사실 한동안 안 써서 모르고 있었으나 얘기를 들어보니 T-Map 애용하는 사람은 꼭 이걸 쓴다고. 막힌 길을 바로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월 1만원 사용료를 기꺼이 지불해 가면서까지 지금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근데 갤럭시S에는 무료로 사용하라고 들어있으니.. 기존 월 1만원씩 지불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분나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덜번째, 죽여주는 디스플레이에서 바로바로 볼 수 있는 동영상. avi는 물론이고 mkv까지 재생해 준다. 깜놀이다.

이외에도 마이크로표준USB, 3.5″ 이어폰 등 Global 표준 인터페이스르 지키기 위한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듣기 좋은 효과음 등 작은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단 점

아주 마이너 한 거 밖에 없긴 하지만.. 우선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배터리 교환을 위한 케이스 오픈이다.손으로 살짝 밀면 열리는 넥서스원이나 다른 폰들에 비교해서 손톱을 잘 써서 열어야 하는 배터리 케이스.. 뒤태를 좀더 이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폰을 잡았을 때 그립감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같기 보이기는 하다만 아뭏든 배터리 케이스를 열기가 불편한 건 사실이다. 오픈할 때 전화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 케이스가 플라스틱으로 좀 약해 보이던데..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

두 번째는 battery indicator. 실지로는 50%밖에 남지 않았는데 화면 상단의 배터리 잔량표시등은 마치 70%정도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들이 있다. 정확하게 표시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사용자들은 배터리 잔량을 숫자로 표시해주는 기능을 꼭 사용하시기 바람.

총평

나의 한 줄 평: “아이폰의 장점인 Seamless UX를 그대로 살린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들고 다니기 전까지 3개의 폰을 같이 들고 다녔다. 작년 10월 구입하여 지금도 메인폰으로 쓰는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fanboy 티를 내기 위한 넥서스원 -_- , 그리고 작년 여름 홍콩에서 구입한 아이폰.. 3개나 갖고 다니기 무거워서 하나로 통일하고 싶었으나 각자 폰들의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들이 있어서 통일하기가 매우 곤란했다.  (일일이 장단점을 다 쓰긴 그렇고..)

이제 결심할 수 있다. 갤럭시S라면 하나로 통일이 가능할 것 같다. 블랙베리를 포기하면  BIS가 가장 아쉽겠으나 그거 하나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 넥서스원의 Froyo OS가 아쉽겠으나 7월이면 갤럭시S도 Froyo로 업글을 해준다니 1달 정도 못 기다릴 것 없다. 아이폰? 별로 미련 없음.

난 연말까지 국내에 약 180만대의 안드로이드폰이 깔릴 것으로 전망했었는데 이 갤럭시S 모델 하나로 그 전망을 상향조정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지난 연말에 옴니아2 같은 말도 안되는 열악한 폰을 내놓았던 삼성이.. 불과 6개월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진작 좀 이렇게 잘 하지..) 삼성의 도덕성이니 생태계 무시니 어쩌고니 다 떠나서.. 그 스피드 하나는 진짜 놀랍다.  정말 놀랍다.

건투를 빈다.

@ 쓰고 보니 너무 칭찬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이해해 주시길. ‘제대로 된 안드로이드폰’을 작년부터 기다려서.. 이제 제대로 된 놈 하나 건진 것 같은 이 기분을 아무나 모를 것이오.

@ 5개월 만에 처음 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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